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올해 유로존 경제 최대 12% 위축"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올해 유로존 경제 최대 12% 위축"

2020.05.01. 오전 03:4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현지 시간 30일 유로존, 즉 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경제가 올해 코로나19 확산 파장으로 5∼12% 위축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유럽중앙은행 본부에서 통화정책회의를 한 뒤 기자회견을 하고 "평시에 역사상 유례없는 규모와 속도로 경기가 하락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경제 위축의 정도에 대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공공생활 제한조치의 기간과 전염을 막기 위한 정책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제한조치가 점차 완화되면 경제활동이 회복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의 발언은 이날 유로존 경제가 1분기에 3.8% 후퇴할 것이라는 유로스타트 발표 이후 나왔습니다.

유로스타트는 또 3월의 유로존 실업률이 7.4%로 전달보다 0.1% 포인트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라가르드 총재는 2분기에 충격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년에는 유로존 경제가 회복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