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 가가, WHO 사무총장에 찬사...내일 자선 콘서트

레이디 가가, WHO 사무총장에 찬사...내일 자선 콘서트

2020.04.18. 오후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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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시간으로 내일 오전 열리는 코로나19 자선 콘서트를 앞두고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을 "슈퍼스타"라고 부르며 칭송했습니다.

이런 찬사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보건기구에 대한 자금 지원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나와 관심을 끕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 속에 세계보건기구, WHO와 유명 인사들이 대응 기금을 마련하고 위로를 전하기 위해 자선 콘서트를 준비했습니다.

'원 월드, 투게더 앳 홈'(One World: Together At Home)이라는 이름의 공연은 유튜브 등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전 세계에 중계됩니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환자와 의료진은 물론 위험한 여건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위해 코로나19 대응 기금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테워드로스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 일선에서 일하는 노동자와의 연대를 표시하고 자선가, 민간 부문, 정부에 손을 내미는 계기입니다.]

콘서트 공동 기획자인 팝스타 레이디 가가는 소명의식을 갖고 기업과 자선가들에게 거액의 기부를 요청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레이디 가가 / 팝스타 (공동 기획자) : '원 월드, 투게더 앳 홈' 공연은 우리를 위해 목숨을 거는 의사와 간호사, 전문가들에게 보내는 사랑의 편지입니다.]

레이디 가가는 브리핑을 하던 중 "테워드로스 박사님, 당신은 진정한 슈퍼스타"라며 찬사를 보냈습니다.

미국 의회 전문매체 더힐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WHO의 코로나19 대응을 비판하며 자금 지원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나온 발언이라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 콘서트는 우리 시간으로 일요일 오전 9시에 열리며 레이디 가가를 비롯해 엘튼 존, 롤링스톤스, 오프라 윈프리 등 유명 인사들이 대거 참가합니다.

YTN 김태현[kimt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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