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당국자, 중국산 '불량 마스크' 대량 구매로 사임

핀란드 당국자, 중국산 '불량 마스크' 대량 구매로 사임

2020.04.11. 오후 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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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정부가 최근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중국에서 대량 구매한 마스크가 불량품으로 판정된 것과 관련해 담당 기구 국장이 사임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시각 11일 보도했습니다.

핀란드 국가비상공급국은 최근 중국에서 천만 유로, 약 133억 원 상당의 마스크를 구매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7일 첫 물량으로 도착한 수백 만개의 수술용 마스크의 품질이 떨어져 병원용으로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가 토미 로우네마 비상공급국장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고 밝히자, 로우네마 국장이 사직서를 제출했고, 사직서는 그대로 수리됐습니다.

실시간 국제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기준 핀란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천905명, 사망자는 48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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