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대 감염지 뉴욕주 환자 급증...10만 명 넘어

美 최대 감염지 뉴욕주 환자 급증...10만 명 넘어

2020.04.04. 오전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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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주의 감염자가 10만 명을 넘어서고 하루 새 사망자가 500명 이상 급증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현지 시각 3일 기자회견에서 주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동안 만 455명이 급증해 10만 2천83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도 하루 기준 최대인 562명이 늘어 2천935명을 기록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뉴욕시의 확진자는 하루 만에 5천350명이 증가한 5만 7천159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습니다.

쿠오모 주지사는 인공호흡기를 비롯해 필요한 장비를 수량만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뉴욕은 위기에 빠져있다"고 말했습니다.

쿠오모 주지사는 이에 따라 주내 병원들과 민간기업 등으로부터 당장 필요하지 않은 인공호흡기와 마스크 등 필요한 장비를 징발해 필요한 곳에 분배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하루 전에 쿠오모 주지사는 인공호흡기와 관련해 2천2백 개를 비축해놨다면서 하루에 350명의 새로운 환자가 인공호흡기를 필요로 하는 추세로 볼 때 "단지 6일분의 인공호흡기가 남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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