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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실업수당 신청 12배 급증...트럼프, 파장축소 시도
Posted : 2020-03-27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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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코로나19에 따른 '실업 대란'이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1주일 사이에 12배 늘어 3백만 건을 넘어선 것입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6백만, 7백만이 될 수도 있었다며 파장을 축소하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뉴욕.

타임스퀘어 거리의 광고판은 여전히 화려하지만 인적이 끊겼습니다.

쇼핑몰과 식당도 문을 닫고, 공원과 놀이터 등 시설폐쇄도 잇따랐습니다.

[크레이그 스톨 / 식당 주인 : 마치 대재앙이 일어난 거 같습니다. 모든 상점들이 문 닫을 걸 볼 수 있잖아요. 식당도 마찬가지죠. 슬픕니다.]

미국은 주 정부들이 잇따라 이동금지령과 의무휴업 지시를 내리면서 에너지와 여행, 호텔, 외식업 등을 중심으로 실직자가 급증했습니다.

미 노동부는 3월 셋째 주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328만3천 건으로 집계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1주일 전 28만2천 건보다 무려 12배 가까이 폭증한 것입니다.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하기 전 매주 20만 명 안팎이 실업수당을 청구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300만 명 이상이 추가로 일자리를 잃었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태연한 반응입니다.

실업자가 늘어난 것은 누구의 잘못도 아니라며 실업자가 6백만, 7백만이 될 수 있다는 얘기도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린 큰 나라입니다. 매우 큰 나라입니다. 그것이 (실업수당) 6백만, 7백만이 될 수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일터로 돌아가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며 부활절까지 경제를 정상화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현실로 다가온 실업 대란이 소비위축으로 이어져 경기침체가 가속화 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은 코로나19 충격으로 올해 2분기 미국 경제가 25%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50년 만의 최저 실업률'을 기록하며 최장기 호황을 누리던 미국의 고용시장이 코로나19 사태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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