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아베 총리, 적절한 결정 내릴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7월 24일 개막 예정인 도쿄올림픽 개최 문제와 관련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적절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그의 바람대로 미국의 참가 여부를 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각 23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일본에서 열리는 올림픽 게임에 참가하는 것과 관련해 미국의 아주 좋은 친구이자 올림픽 장소에 대해 훌륭한 일을 해 온 아베 총리의 바람에 따라 안내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아베 총리에 대해 "그는 적절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베 총리는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완전한 형태'로 개최하기 어려울 경우 연기도 고려하겠다며 올림픽 연기론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앞서 지난 12일 트럼프 대통령은 사견임을 전제로 "텅 빈 경기장으로 치르는 것보다는 1년 연기하는 편이 나을 것 같다"면서 연기론에 불을 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