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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MurciaPolic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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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 자제령이 내려온 스페인 무르시아에서 공룡 코스프레를 하고 집 밖으로 나온 사람이 있어 화제다.
스페인 남동부 무르시아 경찰은 티라노사우루스 의상을 입은 사람이 집 밖으로 나와 거리를 활보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 시민은 온몸을 감싸는 공룡 탈을 쓰고 횡단보도를 건너다 경찰을 맞닥뜨렸다. 이 시민이 돌아다니는 동안 길거리에는 그와 경찰 외에 다른 사람들이 보이지 않았다.
무르시아 경찰은 영상을 온라인에 게시하며 "가끔 애완동물과 짧은 산책을 나온 사람은 봤지만 공룡 탈을 쓴 사람이 있을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현재 스페인은 식료품과 의약품 구입, 회사 통근, 병원·은행 방문, 아동과 노약자 보호를 위한 이동만이 허용된다. 학교와 대학에는 휴교령이 내려졌고, 생필품과 약을 팔지 않는 상점은 문을 닫았다. 경찰은 거리를 돌아다니며 외출한 사람들을 관리하고 있다.
또 다른 영상에는 같은 티라노 탈을 쓴 사람이 집에서 쓰레기를 들고나와 쓰레기를 버리는 모습도 포착됐다. 스페인 국민들은 "같은 사람 아니냐"며 즐겁게 이를 지켜보면서도 "좀 멀리 떨어진 거리이기 때문에 다른 공룡인 것 같다"고 추정했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스페인 남동부 무르시아 경찰은 티라노사우루스 의상을 입은 사람이 집 밖으로 나와 거리를 활보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 시민은 온몸을 감싸는 공룡 탈을 쓰고 횡단보도를 건너다 경찰을 맞닥뜨렸다. 이 시민이 돌아다니는 동안 길거리에는 그와 경찰 외에 다른 사람들이 보이지 않았다.
무르시아 경찰은 영상을 온라인에 게시하며 "가끔 애완동물과 짧은 산책을 나온 사람은 봤지만 공룡 탈을 쓴 사람이 있을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현재 스페인은 식료품과 의약품 구입, 회사 통근, 병원·은행 방문, 아동과 노약자 보호를 위한 이동만이 허용된다. 학교와 대학에는 휴교령이 내려졌고, 생필품과 약을 팔지 않는 상점은 문을 닫았다. 경찰은 거리를 돌아다니며 외출한 사람들을 관리하고 있다.
또 다른 영상에는 같은 티라노 탈을 쓴 사람이 집에서 쓰레기를 들고나와 쓰레기를 버리는 모습도 포착됐다. 스페인 국민들은 "같은 사람 아니냐"며 즐겁게 이를 지켜보면서도 "좀 멀리 떨어진 거리이기 때문에 다른 공룡인 것 같다"고 추정했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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