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6% 반등 성공...국민에 현금지급 추진

뉴욕증시 6% 반등 성공...국민에 현금지급 추진

2020.03.18. 오전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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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기업체 어음 매입 방식으로 유동성 투입
트럼프 행정부, 경기부양책 의회 요청·현금지급 추진
트럼프 "코로나19 지나가면 美 경제 빠른 속도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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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뉴욕증시가 대폭락 하루 만에 6% 안팎까지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경제적 파장의 억제 차원에서 국민에게 직접 현금을 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폭락과 폭등을 이어가고 있는 뉴욕증시가 이번에는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2만선 붕괴 직전까지 갔던 다우 지수는 5.20%, 천 포인트 이상 올랐습니다.

나스닥과 S&P500 지수도 6% 안팎까지 반등했습니다.

[피터 터크맨 / 뉴욕증시 객장 전문가 : 우리는 극복할 것입니다. 시장은 회복될 것입니다. 분명히 하자면 몇 주 전만 해도 기록적인 고공행진이었습니다.]

하락 출발했지만,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업체 어음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유동성을 투입하기로 하자 반등으로 돌아섰습니다.

여기에 트럼프 행정부가 8천5백억 달러의 경기부양책을 의회에 요청하고 국민에게 현금 지급을 추진하겠다고 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가 지나가면 미국 경제가 빠른 속도로 회복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이길 것입니다. 승리가 이루어지면 우리 경제는 천정부지로 치닫게 될 겁니다. 너무 억눌려 있습니다. 너무 부풀려져 있습니다. 상향으로 갈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특히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빨리 이길 것으로 본다는 전망도 내놨습니다.

쏟아져 나온 대책으로 미국 증시가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하루걸러 폭락과 폭등을 연출하고 있는 만큼 다음 거래일에도 대책의 효과가 이어져 상승을 이어갈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taewook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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