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본 대지진 9주기...日 정부, 코로나19 여파 추도식 대신 헌화

동일본 대지진 9주기...日 정부, 코로나19 여파 추도식 대신 헌화

2020.03.11. 오후 4:5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동일본 대지진 9주기인 오늘 일본 정부는 당초 열 예정이었던 추도식 대신 헌화 행사로 희생자에 대한 추모의 뜻을 전했습니다.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한 시각인 오후 2시 45분부터 시작한 헌화 행사는 총리 관저에서 정부 인사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는 묵념과 아베 총리의 추도사, 헌화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아베 총리는 추도사에서 올해 행사 개최에 대해 마지막까지 고심했지만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취소 결정을 내렸다며 유감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피해 지역에 대한 복구와 부흥 사업을 앞으로도 착실히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피해 지역인 후쿠시마 현 등지에 TV로 생중계됐습니다.

이에 앞서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국민에게 각종 대형 행사 중지를 요청한 뒤 당초 국립극장에서 피해자 가족 등 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 예정이었던 추도식을 취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