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확진자 8만 명 육박...한국 거주 일본인 첫 감염

중국 확진자 8만 명 육박...한국 거주 일본인 첫 감염

2020.03.01. 오전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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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어제 573명 확진·35명 사망…누적 확진자 8만 명 육박
中 누적 사망자 2,870명…신규 확진자 이틀째 증가세
후베이 이외 확진자는 3명…하루 퇴원 환자 2,600여 명
日 언론 "대구 거주 50대 일본인 여성 감염 확인…첫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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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 코로나19의 하루 추가 확진자가 이틀째 증가하면서 누적 환자 수가 8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그러나 후베이성 이외 지역의 확진자는 3명만 늘어났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김태현 기자!

중국의 코로나19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중국 보건당국은 어제(29일) 하루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73명이고 사망자는 35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중국의 누적 확진자는 7만 9천800여 명, 그리고 사망자는 2천870명입니다.

추가 확진자는 전날보다 140여 명이 늘었지만, 추가 사망자는 12명이 줄었습니다.

신규 확진자 증가세는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는 발원지인 후베이성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후베이성 이외 지역의 경우 확진자가 3명에 그쳤고, 사망자는 허난성의 단 한 명이었습니다.

어제 하루 중국에서 퇴원한 환자가 2천600여 명으로 신규 확진자를 훨씬 상회하는 추세가 이어졌습니다.

[앵커]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첫 일본인 확진자가 나왔다죠?

[기자]
대구에 거주하는 50대 일본인 여성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교도통신은 한국에서 일본인이 감염된 사례는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여성의 구체적인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증세는 비교적 가벼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지난 28일 한국 전역을 여행주의 지역으로 묶는 감염증 위험정보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이에 앞서 대구시와 경북 청도군에는 2단계를 적용해 긴급하지 않은 여행을 중단하도록 권고했습니다.

중남미에서도 코로나19 환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남미 에콰도르에서도 처음으로 70세 여성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브라질에서도 3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아 두 번째 환자로 기록됐습니다.

중미의 멕시코에서도 확진 환자가 연일 늘어나 모두 4명이 됐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김태현 [kimt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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