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한국발 여객기 호찌민 공항 착륙도 불허

베트남, 한국발 여객기 호찌민 공항 착륙도 불허

2020.02.29. 오후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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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당국이 하노이 공항에 이어 호찌민 공항에도 한국발 여객기 착륙을 불허하기로 했습니다.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관과 호찌민 한인회에 따르면 베트남 당국은 오늘(29일) 밤부터 한국∼호찌민 노선에 대해 호찌민 공항 대신 이곳에서 차량으로 2∼3시간 떨어진 껀터시 껀터공항을 이용하도록 했습니다.

다만 한국에서 승객 없이 승무원만 타고 오는 '페리 운항'은 허가하기로 했습니다.

베트남 당국은 이에 앞서 현지시각 오늘(29일) 오전 8시 15분부터 승객이 있는 한국발 여객기의 하노이 공항 착륙을 불허한다는 방침을 각 항공사에 통보했다.

베트남 당국의 이 같은 조치는 지난 25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가 한국의 코로나19 발생지역에서 오는 여객기를 베트남 북부, 중부, 남부에 있는 공항 3곳에만 착륙하도록 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노이시가 있는 북부의 경우 꽝닌성 번돈공항, 다낭시가 있는 중부의 경우 빈딘성 푸깟공항, 호찌민시가 있는 남부의 경우 껀터시 껀터공항을 이용하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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