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규 확진자 증가세 감소...퇴원해도 2주 격리

중국 신규 확진자 증가세 감소...퇴원해도 2주 격리

2020.02.24. 오전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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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은 지난 주말 사이에 코로나19 상황이 다소 진정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완치돼서 퇴원을 한 뒤에도 다시 양성 판정을 받는 사례가 나와서 긴장하고 있습니다.

중국 베이징 연결합니다. 강성웅 특파원!

중국은 신규 확진자 수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데 어제까지의 통계가 나왔습니까 ?

[기자]
오늘은 발표가 조금 늦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단 지난 토요일까지의 상황은 긍정적입니다

우선 중국 전체의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 연속 천 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지난 주의 경우 화요일에 신규 확진자가 1,74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후에는 모두 천 명 이하였습니다.

특히 후베이성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지난 토요일에 18명으로 감소했습니다.

다만, 지난 22일까지 중국 전체 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7만 6천여 명이고 사망자는 2천 442명입니다.

중증환자 수는 만 968명인데, 그나마 2만 명 이하로 낮아졌습니다.

베이징의 경우 지난 토요일부터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지만, 월요일인 오늘 아침에도 버스나 지하철을 타는 승객들은 매우 적어서 여전히 긴장된 분위기였습니다.

[앵커]
중국에서는 퇴원을 한 뒤에도 2주간 더 격리를 한다고 하는데, 대부분의 지역에서 이렇게 하는 겁니까 ?

[기자]
지역별로 산둥성이나 쓰촨선 같은 곳에서 이미 퇴원 환자를 2주간 추가 격리를 해왔습니다.

대체로 자가 격리를 해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우한시 당국은 퇴원한 사람을 자가 격리가 아닌 별도의 시설에서 2주간 추가 격리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퇴원 환자에 대한 격리를 더 강화한 겁니다.

참고로 지난주에 쓰촨성 청두에서 퇴원 후 10일째 다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가 나왔습니다.

이 환자는 집에서 2주간 격리를 하던 중이었는데, 10일째 되는 날 지정 병원에 가서 핵산 검사를 받았더니 양성이 나온 겁니다.

중국에서는 완치돼서 퇴원한 사람이 벌써 2만 명이 넘었는데, 이들 가운데 다시 양성 판정을 받 는 사례가 나올 수 있다고 보고 대비를 하는 겁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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