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항공, 5일 내 자금난 해결 못하면 영업허가 취소 위기

홍콩항공, 5일 내 자금난 해결 못하면 영업허가 취소 위기

2019.12.03. 오전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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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 사태 장기화와 미·중 무역전쟁 등으로 홍콩 경제에 먹구름이 드리운 가운데 홍콩 3위 항공사 홍콩항공이 심각한 경영난으로 영업허가가 취소될 위기로 내몰렸습니다.

어제(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홍콩 정부는 심각한 자금난을 겪는 홍콩항공에 대해 '최후통첩'을 보내 오는 7일까지 자본을 확충하거나 새로운 투자자를 확보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홍콩항공이 이에 실패할 경우 홍콩 정부는 이 회사의 영업허가를 중단하거나 취소할 방침 이라고 통보했습니다.

지난해부터 경영난을 겪어온 홍콩항공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올해 6월 초 시작된 송환법 반대 시위가 장기화하면서 홍콩을 찾는 관광객이 급감하자 경영이 더욱 악화했습니다.

지난 10월 홍콩을 찾은 외부 관광객은 331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3.7%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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