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시베리아서 버스 얼어붙은 강으로 추락..."19명 사망"

러 시베리아서 버스 얼어붙은 강으로 추락..."19명 사망"

2019.12.02. 오전 01:5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러시아 동시베리아 지역에서 정기 노선버스가 운행 중 다리에서 강으로 추락해 40여 명이 숨지거나 다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 시간 1일 오후 3시쯤 동시베리아 자바이칼주 스레텐스크 구역에서 노선버스가 '쿠엔카 강' 위를 지나는 다리 위에서 약 8m 아래 얼어붙은 강 위로 추락했습니다.

버스는 자바이칼주 도시 스레텐스크를 출발해 360km 떨어진 도시 치타로 운행 중이었습니다.

버스에는 운전사와 승객 43명 등 모두 44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비칼주 주정부는 "사고로 19명이 사망하고, 21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부상자 가운데는 중상자도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사고는 타이어 펑크로 운전사가 조종력을 잃어 버스가 다리 난간을 들이받고 아래로 추락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수색 구조팀은 영하 18도의 강추위 속에 구조 작업에 나서 생존자들을 헬기 등으로 병원으로 후송하는 한편 사망자 시신 수습 작업을 벌였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