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조철수 "기회의 창 매일 닫히고 있다...美 연말까지 결정해야"

北조철수 "기회의 창 매일 닫히고 있다...美 연말까지 결정해야"

2019.11.09. 오전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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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철수 북한 외무성 미국 국장이 현지 시간 8일 미국을 향해 기회의 창이 닫혀가고 있다면서 올해 안으로 전향적인 결정을 내리라고 촉구했습니다.

조 국장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고 있는 '비확산회의' 한반도 세션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 뒤 참관자들의 질문에 답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조 국장은 북한과 미국 사이에 견해차가 있어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하기는 하지만, 북한이 이미 미국에 올해 말까지 시간을 줬기 때문에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모든 것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전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기회의 창'은 매일 조금씩 닫혀가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고 지적했습니다.

조 국장은 아울러 지금까지 북미 관계는 양국 정상의 사적 관계에 기반해 지탱해 왔음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에 대한 기대를 간접적으로 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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