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시민 다시 주말 행진…우산 들고 마스크 착용
복면시위금지법 거부…행정장관 직선제 요구
백색테러와 경찰의 금지에도 홍콩시민 행진 강행
일부 시위대, 경찰서 화염병 던져…최루탄 대응
복면시위금지법 거부…행정장관 직선제 요구
백색테러와 경찰의 금지에도 홍콩시민 행진 강행
일부 시위대, 경찰서 화염병 던져…최루탄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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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색테러와 경찰의 금지에도 불구하고 민주화를 요구하는 홍콩 시민들의 주말 거리 행진은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이번에도 화염병과 최루탄이 난무했는데 해법은 여전히 요원한 상태입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홍콩 시민들이 우산을 들고 다시 거리로 나섰습니다.
대부분 검은 옷차림에 마스크를 썼습니다.
홍콩 정부의 복면시위 금지법을 무시한다는 표시 입니다.
행진에 나선 시민들은 행정장관 직선제를 포함한 5대 요구를 전면 수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홍콩 시위 참가자 (23살) : 정부가 여전히 5대 요구사항을 받아들이지 않고 우리의 자유를 억압하고 있기 때문에 나왔습니다.]
경찰이 불법시위로 규정했지만, 시민들은 오히려 경찰이 시민의 권리를 막고 있다며 반발했습니다.
특히 지난주에 행진을 준비하는 시민단체 대표에 자행된 백색테러에도 시위는 그대로 진행됐습니다.
[애버리 응 / 홍콩 시위 참가자 : 우리 운동이 줄어든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실제 로는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 카메라를 돌려보세요. 여기 모든 사람들이 법을 어기면서 서 있는 겁니다.]
일부 시위대는 경찰서에 화염병을 던졌고 경찰은 최루탄을 쏘고 물을 뿌리며 맞섰습니다.
지하철역 입구에 화염병이 날아들어 불이 붙었고 쇠톱으로 감시카메라를 잘라내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6월 이래 2천 명 이상을 체포했는데, 이 가운데 15살 이하 청소년만 100명이 넘습니다.
4개월째를 맞고 있는 홍콩 민주화 시위는 해법을 찾지 못한 채 여전히 충돌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swkang@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백색테러와 경찰의 금지에도 불구하고 민주화를 요구하는 홍콩 시민들의 주말 거리 행진은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이번에도 화염병과 최루탄이 난무했는데 해법은 여전히 요원한 상태입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홍콩 시민들이 우산을 들고 다시 거리로 나섰습니다.
대부분 검은 옷차림에 마스크를 썼습니다.
홍콩 정부의 복면시위 금지법을 무시한다는 표시 입니다.
행진에 나선 시민들은 행정장관 직선제를 포함한 5대 요구를 전면 수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홍콩 시위 참가자 (23살) : 정부가 여전히 5대 요구사항을 받아들이지 않고 우리의 자유를 억압하고 있기 때문에 나왔습니다.]
경찰이 불법시위로 규정했지만, 시민들은 오히려 경찰이 시민의 권리를 막고 있다며 반발했습니다.
특히 지난주에 행진을 준비하는 시민단체 대표에 자행된 백색테러에도 시위는 그대로 진행됐습니다.
[애버리 응 / 홍콩 시위 참가자 : 우리 운동이 줄어든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실제 로는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 카메라를 돌려보세요. 여기 모든 사람들이 법을 어기면서 서 있는 겁니다.]
일부 시위대는 경찰서에 화염병을 던졌고 경찰은 최루탄을 쏘고 물을 뿌리며 맞섰습니다.
지하철역 입구에 화염병이 날아들어 불이 붙었고 쇠톱으로 감시카메라를 잘라내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6월 이래 2천 명 이상을 체포했는데, 이 가운데 15살 이하 청소년만 100명이 넘습니다.
4개월째를 맞고 있는 홍콩 민주화 시위는 해법을 찾지 못한 채 여전히 충돌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swka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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