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외무상 "韓 징용 소송, 모든 선택지 놓고 대응"

日 외무상 "韓 징용 소송, 모든 선택지 놓고 대응"

2019.10.04. 오전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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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외무상 "韓 징용 소송, 모든 선택지 놓고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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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1일 개각을 계기로 일본 정부 외교사령탑을 맡은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이 한국과의 외교 현안에서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모테기 외무상은 니혼게이자이신문 인터뷰에서, 한국 대법원의 징용배상 판결과 관련해 "한국 정부에 국제법 위반 상태의 시정을 강하게 요구하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일본 기업의 정당한 경제 활동을 보호하는 관점에서도 모든 선택지를 시야에 두고 의연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모테기 외무상은 소송에서 승소한 원고 측이 일본 피고 기업의 한국 내 자산을 현금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일본 기업이 추가적 부담을 져야 할 의무는 법적으로 전혀 없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북한 문제 등에 있어 한일, 한미일 간 긴밀한 협력과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구축이 중요하다며 현금화는 일방적으로 사태를 악화시킬 뿐이라는 점을 외교 장관 회담 때 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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