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원유 사면 예외 없이 제재할 것"

美 "이란 원유 사면 예외 없이 제재할 것"

2019.09.09. 오전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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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걸 맨델커 미 재무부 테러·금융담당 차관은 현지 시간 8일 이란과 원유 거래를 차단하는 미국의 '세컨더리 보이콧'에 예외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날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한 맨델커 차관은 기자들에게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말처럼 이란에 대한 압박을 계속할 것"이라며 이란산 원유 거래와 관련한 어떤 제재 예외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란산 원유 거래에 대한 제재는 전 세계 모든 회사에 보내는 예리한 경고"라며 "전 세계의 민간회사와 정부는 거래 상대로 미국과 이란 둘 중 택일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은 지난해 5월 이란 핵 합의를 일방적으로 탈퇴한 뒤 대이란 제재를 복원했습니다.

특히 이란의 '생명줄'이라고 할 수 있는 원유 수출을 고사하려는 데 제재의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란을 겨냥해 미국이 강경하고 적대적인 정책을 강행하면서 핵 합의를 유지하려는 유럽이 양측 모두에게서 강한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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