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와 가와무라 일한의원연맹 간사장, 한일정상회담 의견교환"

"이낙연 총리와 가와무라 일한의원연맹 간사장, 한일정상회담 의견교환"

2019.09.03. 오전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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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일관계가 수교 이후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는 가운데 이낙연 국무총리가 관방장관을 지낸 가와무라 다케오 일한의원연맹 간사장과 어제 서울에서 만나 한일정상회담 개최 등에 대해 의견 교환을 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한일의원연맹의 일본 측 파트너인 일한의원연맹의 가와무라 다케오 간사장과 어제(2일) 서울에서 점심 식사를 겸해 약 2시간 동안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일본 지지통신에 따르면 가와무라 간사장은 이 총리에게 강제 징용 배상 판결과 관련해 일본 정부의 입장을 전달하고 문제 해결에 대한 한국측의 전향적인 대응을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낙연 총리와 가와무라 간사장은 한일정상회담을 여는 것과 관련해서도 어떻게 하면 좋을지 등에 대해 의견교환을 했지만 자세한 내용은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이낙연 총리는 가와무라 간사장에게 한국 정부가 지난달 종료를 통고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등에 대한 한국 측의 입장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관방장관을 지낸 가와무라 다케오 일한의원연맹 간사장은 아베 총리의 지역구인 야마구치 현이 고향인 데다 자민당 소속의 중의원 10선 의원으로 아베 총리와 소통이 되는 인사로 꼽힙니다.

가와무라 간사장은 지난 1일 서울에서 열린 '한일 축제 한마당' 민간교류 행사 참석차 방한했습니다.

가와무라 간사장은 지난해 10월에도 방한해 이낙연 국무총리를 만났습니다.

가와무라 간사장은 어제 한일의원연맹 회장을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강창일 의원과도 만나 한일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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