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적인가" 日 서명운동 참가자 9천 명 넘어

"한국이 적인가" 日 서명운동 참가자 9천 명 넘어

2019.08.27. 오후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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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철회를 촉구하며 벌이고 있는 서명운동에 참가한 일본인이 한 달 사이 1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한국은 적인가 성명 모임'은 지난 25일까지 서명운동 참가자가 9천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5일부터 서명운동에 나선 이 단체는 지난 15일까지의 1차 기한을 연장해 서명 동참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서명운동은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데, 이런 추세라면 1만 명 서명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은 성명에서 "마치 한국이 일본의 적인 것처럼 대응하는 것은 큰 잘못"이라며 "한국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바탕으로 동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함께 구축하고 있는 중요한 이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서명운동이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해당 사이트에는 지금까지 24만여 명이 방문했고 3천5백 개가 넘는 응원 글이 작성됐습니다.

성명 모임 측은 오는 31일 도쿄 지요다구 한국 YMCA에서 '한국은 적인가-수출규제를 철회해 대화로 해결을'이라는 제목의 집회를 열고 서명 운동 결과 등을 설명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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