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없이 韓 살아남을까?"...日 보수의 자신감? 자만심?

"日 없이 韓 살아남을까?"...日 보수의 자신감? 자만심?

2019.08.12. 오후 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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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 보복에 반발하는 한국에 대해 일본 보수 우익의 조롱과 도발이 날로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일본 도움 없이는 한국이 살아남지 못할 것 같다는 조롱까지 나왔습니다.

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에 대한 반도체 소재 수출을 제재하고 수출 우대국에서 한국만 쏙 빼 버린 일본 정부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지난 7월 3일) : 상대 국가가 약속을 지키지 않는 상황에서는 지금까지의 우대 조치는 취할 수 없습니다.]

쉽게 말해 돈을 줘도 한국에는 물건을 안 팔겠다는 배짱을 부린 셈입니다.

한국이 관련 일본 제품을 못 구하면 엄청난 타격을 받을 거라는 자신감이 엿보입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가 스스로 기술력과 국력이 너무 대단하다고 믿고 있는 데서 나온 잘못된 조치라는 비판도 나옵니다.

[일본 도쿄 시민: 일본인이 최고라는 그런 잘못된 의식이 너무 강한 사람들이 권력 핵심에 있습니다.]

그런데 일본 정부만 이런 생각을 가진 것은 아닙니다.

일본 참모습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며 관련 글을 영어와 일본어로 서비스하는 보수 성향의 한 재단법인 홈페이지,

전직 일본계 미군은 여기에 올린 글에서 "한국 불매운동은 일본의 계속된 제재를 불러올 것"이라고 주장하더니 "일본은 한국 없이 살 수 있지만. 한국은 일본 없이 살아남을 수 있을까"라며 조롱했습니다.

자신감을 넘어 한국을 열등하게 보는 비뚤어진 우월의식이 스며있는 대목입니다.

이 글이 게재된 재단의 이사 5명 중 3명은 아베 내각의 경제 보복을 적극 지지하는 산케이신문 출신입니다.

산케이신문은 이 글을 지면에 커다랗게 실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산케이신문에 이 기사가 나오기 전날, 아베 총리는 후지산케이 그룹 임원 그리고 산케이신문 관계 회사인 후지TV 임원 등과 약 2시간 동안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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