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항 검색대서 '미사일 발사기' 적발 "군대서 가져온 기념품"

美 공항 검색대서 '미사일 발사기' 적발 "군대서 가져온 기념품"

2019.07.30. 오후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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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항에서 미사일 발사대를 가지고 탑승하려던 승객이 적발돼 공항 측이 이를 압수했다.

30일 BBC는 미국 메릴랜드 볼티모어 워싱턴 서굿 마셜 국제공항에서 보안 요원들이 승객의 짐을 검색하던 중 미사일 발사대를 발견해 이를 압수했다고 보도했다.

미사일 발사대를 가지고 비행기를 타려고 했던 남성 승객은 현역 군인으로 이 발사대가 '쿠웨이트에서 가져온 기념품'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사일 발사대는 다행히 작동되지 않는 장치였으나 안전한 처리를 위해 주 소방관에게 넘겨졌고, 이 남성의 비행기 탑승은 허용됐다. 미국 공항에서 군용 무기는 휴대나 반입이 허가되지 않는 품목이다.

미 교통안전청이 공항에서 이상한 수화물을 발견한 것은 종종 발생하는 사건이다. 백만 명에 가까운 팔로워를 보유한 미 교통안전청 SNS에는 컴퓨터 하드디스크 드라이브에 숨겨진 뱀, 마리화나로 만들어진 벽돌 등이 압수 물품으로 소개된 바 있다. 지난해 8월에는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에서 모형 수류탄 세트가 발견되며 한바탕 소동이 일기도 했다.

YTN PLUS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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