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대한국 수출 규제, 중국에도 불똥"

日 언론 "대한국 수출 규제, 중국에도 불똥"

2019.07.20. 오후 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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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 규제가 중국의 반도체 생산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일본 언론을 통해 나왔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오늘 일본 정부가 한국으로의 수출을 규제하는 3개 품목에 포함된 불화수소의 일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공장에서 쓰인다며 이번 규제의 불똥이 중국에 튈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에서 한국으로 수출된 불화수소, 에칭가스는 약 3만 6천800톤입니다.

한국은 지난해 중국으로 4천50톤의 불화수소를 수출했는데, 70% 이상이 산시성, 30%가량이 장쑤성으로 갔습니다.

산시성 시안에는 삼성전자의 낸드 플래시메모리 공장이, 장쑤성 우시에는 SK하이닉스의 D램 공장이 있습니다.

한국 정부 관계자는 이 신문에 "일본에서 수입한 불화수소는 한국에서 가공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국내 공장에서 쓰고, 일부는 두 회사의 중국 공장으로 수출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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