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진핑 주석, 20일 방북...김정은 위원장과 정상회담

中 시진핑 주석, 20일 방북...김정은 위원장과 정상회담

2019.06.17. 오후 9:5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0일 북한을 국빈 방문합니다.

중국과 북한의 관영 언론은 오늘 저녁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강성웅 특파원!

시 주석의 방북을 사흘 앞두고 전격적으로 발표됐군요 ?

[기자]
그렇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시진핑 국가주석 겸 중국공산당 총서기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초청으로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북한을 국빈 방문한다고 전했습니다.

신화통신은 오늘 저녁 후자오밍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 대변인이 이런 내용을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북한 관영 조선중앙TV도 시진핑 주석의 북한 방문 계획을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TV는 김정은 위원장의 초청에 따라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겸 국가주석인 시진핑 동지가 국가방문 한다고 밝혔습니다.

시진핑 주석의 전격적인 북한 방문은 오는 28일과 29일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담을 일 주일 정도 앞두고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특히 일본 오사카 G20에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만나 양국 최대 현안인 무역갈등과 함께 한반도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북중 간에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그리고 북미 협상과 관련해 어떠한 논의가 오갈지가 주목됩니다.

[앵커]
시진핑 주석의 북한 방문은 이번이 처음입니까?

[기자]
국가주석 신분으로 시진핑 주석의 평양 방문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북한은 그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시진핑 주석의 방문을 요청했지만, 시 주석은 2013년 국가주석에 오른 이후 북한을 방문하지 않았습니다.

올해는 북한과 중국이 수교를 맺은 지 70주년이 되는 해여서 시 주석의 방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돼 왔습니다.

특히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3번, 그리고 올해 들어 지난 1월에 1번, 이렇게 모두 4번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따라서 시 주석이 이번에 평양을 방문하면 5차 북중 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입니다.

시 주석은 2008년에 평양을 방문한 적이 있지만 당시에는 국가 부주석 신분이었습니다.

시진핑 주석의 전임자인 후진타오 주석은 지난 2005년 평양을 방문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