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유람선 사고] CCTV 추가 공개..."우리 관광객 모습도 포착"

[헝가리 유람선 사고] CCTV 추가 공개..."우리 관광객 모습도 포착"

2019.06.03. 오전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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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오동건 앵커
■ 출연 : 박광렬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헝가리 유람선 침몰 참사가 발생한 지 100시간이 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시각 오늘 오후 수중 수색 여부가 결정됩니다. 헝가리 당국이 인양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지만, 우리 측은 경험과 기술력이 있다며수중 수색과 선체 진입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박광렬 기자와 함께 구조 구난 수색 이야기 자세히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박광렬 기자, 안녕하십니까?

현장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지금까지는 수상 수색 위주로 진행이 됐었는데 오늘 현지 시간으로 보면 날이 밝으면 수중 수색도 가능해지는 겁니까?

[기자]
일단 아직 100% 단언할 수는 없는데요. 우리 구조팀과 그리고 헝가리 현지 구조팀, 오늘 현지 시각으로 오전 7시, 우리 시각 오후 2시에 회의를 하게 됩니다.

이 회의에서 잠수사를 수중으로 투입을 할 수 있을지 그래서 선체 진입을 시도할 수 있을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현지 기상 상황과 수중 상황 등을 고려해서 결정을 할 예정이고요. 말씀드렸던 것처럼 날씨, 수위, 유속, 물속 상황 등 종합적으로 판단을 하게 되겠죠.

[앵커]
현재 지금 수위가 문제였는데 지금 현재 수위는 어느 정도 입니까?

[기자]
가장 최신 헝가리 당국에서 측정을 한 건 5.62m였습니다. 그러니까 우리 측이 며칠 전에 측정을 했던 게 9.3m까지 나왔었으니까 상당히 많이 수위는 줄어들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수중 수색의 가장 결정적인 관건은 유속이 되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수위 같은 경우는 인양을 할 때 크레인이 들어갈 수 있는지 없는지 이런 부분에 많이 영향을 끼친다면 잠수사들이 투입이 되는 것은 결국 유속 그러니까 물살의 빠르기 그리고 물 안에서 시야가 어느 정도 확보가 되는지 이런 부분을 볼 수 있겠는데요.

사실 지금 현재 가장 최근에 측정한 유속이 시속 4.3km 정도였습니다. 시속 4.3km면 초당으로 계산하시는 게 시청자분들이 이해가 빠르실 텐데 1초에 1.2m 정도가 흘러간다고 보면 됩니다. 그러니까 아직까지도 유속이 굉장히 빠르다고 볼 수 있고.

국제구조연맹에서 권고하는 이 정도 이상이면 잠수하지 마라 하는 게 시속 1.85km, 1노트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그 기준에서는 2배 이상 현재 물살이 빠르다고 볼 수 있고 또 강의 특성상 물이 교각과 부딪히면서 소용돌이 같은 게 발생하기 때문에 더 바다나 이런 곳보다 어떻게 보면 위험하다고 볼 수가 있어서 유속 같은 측면에서는 더 낮아져야 사실 지금 투입이 더 원활할 것으로 보이고 다만 천안함 사고 때 5~6km 정도였습니다, 당시 물살이 시속. 그리고 또 세월호 당일이 유속이 시속 8km 정도.

[앵커]
그때보다는 조금 안정됐다고 봐야 됩니까? 이게 바다하고 강의 차이가 있기는 한데요.

[기자]
바다 같은 경우는 물살이 느려지는 정조시간이라는 게 있거든요. 그러니까 물살이 계속 시속 8km가 아니기 때문에 세월호 참사 당시에도 물살이 느려지는 시간을 택해서 잠수사들이 투입됐던 그런 경험이 있는데요.

다만 강 같은 경우는 그런 정조 시간 같은 게 없다 보니까 조금 더 여의치 않은 건 맞는 내용이고요. 더 빠른 바다는 사실 울둘목 같은 경우, 영화 명량에 나왔던 울돌목은 예전에 조력발전소 입지로 거론이 되면서 시속 20~24km 정도.

물살이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빠르다 이런 곳이니까요. 그런 걸 대비해 봤을 때 지금 현재 강이라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현재 단언할 수는 없지만 일단 우리 구조대 측에서 워낙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좀 희망적인 소식이 들리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앵커]
물속으로 진입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여건들이 조성되어야 물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건데요. 지금까지 수색 성과는 일단 어떻습니까?

[기자]
주말 동안 우리 대응팀 25명이 계속 구조상황에 투입이 됐고요. 어제 같은 경우는 18명은 오늘 만약에 수중 수색을 하게 된다면 준비, 바지선에 장비를 달고 또 사다리를 설치하고 이렇게 해서 오늘 있을 수중 수색 준비를 했고요. 나머지 8명 같은 경우는 보트 그리고 헬기 등에 나눠 타고 수상 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지금 범위 50km 정도, 사고 지점으로부터 하류까지 50km 지점으로 해서 보트와 헬기 등으로 수상 수색만 지금은 진행을 하고 있는 상태인데요. 아직까지 실종자 발견 소식은 없고 다만 유류품, 유실물이 한 6점 정도가 발견이 됐습니다.

[앵커]
어제 모자랑 모자에 붙은 머리카락 이런 것들이 발견됐다는 그런 소식이 전해졌었는데요.

[기자]
그런데 그것이 우리 관광객의 물품은 아닌 것 같다라는 1차 소견이 나왔고요. 다만 말씀하신 것처럼 머리카락이 있기 때문에 DNA 검사 진행하겠다고 현지 경찰이 알려왔습니다.

[앵커]
수중 수색을 결정하려면 헝가리 측과 협의가 가장 중요할 것이고 협의를 통해서 들어가게 될 텐데 문제는 지금 헝가리 측과 우리 측의 입장이 조금 엇갈리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죠.

[기자]
헝가리 측은 아무래도 또 다른 인명사고가 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일 테니까요. 그런 상황 하에서 수중 수색 진행할 수 있다 이런 입장이고요. 조금 더 우리 측보다 보수적인 상황입니다.

일단 인양이 최우선이다, 이렇게 헝가리 측은 인양에 조금 더 방점을 두고 있고 그러다 보니 목요일이나 금요일쯤 인양을 하자, 이런 입장이었는데 우리 측에서 그렇게 될 경우 실종자가 문제가 있을 수도 있고 또 선박 자체 파손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일단 수중 수색이 먼저다. 이렇게 주장을 했는데요. 현지 무관 인터뷰가 있습니다. 먼저 들어보시죠.

[송순근 / 헝가리 주재 한국대사관 무관 : 인양하는 과정에서 선박이 파손되거나 또는 유해가 손상을 입거나 또는 유해가 더 밑으로 유실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세월호 경험도 많고 전문 기술이 많이 있는 요원이 있기 때문에 우리 측 방안에 대해 헝가리 측에 설명했고, 헝가리 측에서는 일단 우리 측 방안에 대해 동의를 했습니다.]

[앵커]
헝가리 주재 한국대사관에서 근무하는 군인 얘기를 들어봤는데 우리는 빨리 들어가서 수색을 하고 싶은 이런 상황인 거고요. 헝가리는 아무래도 또 다른 잠수사들의 피해도 우려를 해야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 지점에서 엇갈리는 이런 상황인 거죠?

[기자]
하지만 헝가리 측에서도 원론적으로 헝가리 경찰청장이 우리 피해 국민들, 그러니까 피해 가족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후의 1명까지 수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런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조금 더 기상 상황이 나아진다면 좋은 소식이 들리지 않을까 기대를 해 봅니다.

[앵커]
수중 수색을 시도하고 있는데 헝가리 잠수사가 실제 시도를 했었던 것 같던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헝가리 잠수사가 실제 물 안에 들어가기 위해서 사다리를 타고 진입을 시도했다가 남긴 말이 마치 태풍에 연을 날린 것 같았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앵커]
들어가보니까 위험했다는 거죠.

[기자]
자신이 그 정도로 흔들린다는 얘기가 될 텐데요. 헝가리 현지 잠수사 인터뷰도 있습니다. 먼저 듣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리차드 소프로니 / 헝가리 현지 잠수사 : 한 잠수사는 사다리를 내려가면서 몸부림을 쳐야 했고, 밑바닥까지 내려갈 수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물살이 너무 세서 잠수사를 사다리에서 좌우로 떼어내려는 것 같았습니다. 시야는 말 그대로 제로입니다. 아무것도 볼 수 없습니다. 오직 촉각에만 의지해야 합니다.]

[앵커]
들어가 봤더니 물살도 세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으니까 촉각에 의존해서만 볼 수 있다는 상황인 거잖아요. 앞으로 수중에서 작업을 하려고 하면 날씨가 아무래도 제일 변수가 되는 겁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일단 날씨 그리고 수중 상황이 가장 중요할 텐데요.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수위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유속과 시야 상황. 그래서 수중에서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아마 가이드라인을 아마 사용을 하게 될 겁니다.

세월호 당시에도 있었던, 그러니까 시야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줄을 연결해서 배에 달 텐데 처음에 그 가이드라인을 설치하기 위해서 어쨌든 물속에 들어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렇다 보니 최소한의 시야 확보가 중요하겠고요. 다만 우리 측에서는 자신감을 보이는 게 사실 헝가리는 내륙국이고 우리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그리고 수난사고 이런 것에 대응한 것도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이렇게 해서 헝가리 측을 설득을 하고 있는 상황이고. 또 선박이 예전 다른 사고와 달리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에 물속이 일단, 선체에 진입만 한다면 다른 배 같은 경우는 객실 곳곳을 살펴야 하고 애로사항이 많은데 이번 경우에는 객실이 하나기 때문에 찾는 데 그렇게 오랜 시간이, 선체에 일단 접근만 한다면 그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지 않을까라는 그런 예측을 하고 있는데요.

다만 사고도 예방해야겠고 또 이 과정에서 실종자가 훼손되거나 하면 안 되고 일일이 손으로 만져가면서 작업을 해야 되기 때문에 시간은 다소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종합적인 상황을 판단해서 결론을 내리는 회의가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후 2시, 현지 시각으로는 아침 7시부터 회의가 진행된다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거기서 결정이 되는 대로 물에 들어갈 수 있을지 없을지 이게 결정이 된다, 이런 소식을 전해 주셨는데요. 그런데 수중에 만약에 들어가서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그러면 곧바로 인양을 해야 되는 이런 상황이 되는 겁니까?

[기자]
그렇게 되면 헝가리 측에서는 수위는 점점 낮아질 테니까. 이번 주에 현지 예보를 보면 일단 이번 주 내에 큰 비는 오지 않는다 이렇게 현재 예보가 된 상황입니다.

그러면 수위가 낮아진다면 현재는 인양 크레인이 수위가 높기 때문에 교각에 부딪힐까 봐 현재는 못 들어가고 있는 상황인데 수위가 낮아지면 배가 들어갈 수 있겠죠. 그래서 끌어올리겠다. 그 작업을 목요일나 금요일쯤 할 수 있게 판단을 해 보겠다는 것이 헝가리 당국의 입장입니다.

[앵커]
날씨 상황을 기다려야만 한다는 것이 답답한 면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실종자를 찾는 작업도 필요할 텐데 수색 범위가 지금 한 50km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좀 넓히는 얘기는 없습니까?

[기자]
일부 전문가들이 사고가 난 지 지금 100시간 정도가 지났고 또 물살도 굉장히 빠르지 않았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선체에 실종자들이 남아 있다면 변론으로 하고 만약에 그 당시에 갑판에 있다가 멀리 떠내려간 실종자가 있다면 구조를 위해서 넓혀야 되는 것 아니냐, 얘기를 했는데 현실적으로 지금 보트 등의 수색 범위를 넓히는 건 쉽지 않습니다. 연료 문제도 있고요.

지금 헬기 같은 경우는 어제 헝가리 당국에서 3대를 추가해서 지금 현재 수상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헬기는 좀 더 넓은 범위를 지켜보면서 현재 계속 주말에도 작업을 한 상황이고요.

다만 인근 세르비아나 루마니아 등 인근 국가에서도 댐 이런 곳에 실제 다뉴브강에서 인명사고가 나면 그런 곳에서 실종자가 발견되고 이런 경우도 종종 있어 왔기 때문에 그쪽에 대한 수색 작업 진행 중이고요.

헝가리 당국에서도 현지 시각으로 오늘 11시에 대국민 기자회견을 헝가리 대테러청장이 할 예정입니다. 내용은 혹시 다뉴브강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발견을 하거나 아니면 실종자의 물품이라도 발견을 한다면 바로 신고해 달라. 이런 식으로 현지 국민들의 신고 등을 더 촉구하고 유도할 그럴 계획입니다.

[앵커]
이런 상황에서 지금 사고 당시의 상황을 담은 영상들이 추가로 계속 공개가 되고 있는데요. 주말 사이 이 선장의 과실이 알고도 지나쳤을 것으로 뒷받침해 보이는 이런 영상이 공개가 됐어요.

배가 후진을 했다 다시 전진을 하는 이런 영상이 공개가 됐거든요.

[기자]
최초 공개됐던 CCTV 영상보다 조금 더 구체적인 화면인데요. 135m에 달하는 바이킹 시긴호가. 지금 나오는 영상입니다. 그래서 앞에 있는 우리 관광객이 탄 유람선을 뒤에서 들이받는 모습이 나옵니다.

[앵커]
우리가 지금까지 반대편 쪽에서 봤는데 이 각도를 달리 해서 보는 거군요. 앞부분에서 보는 거예요.

[기자]
그렇습니다. 두 배가 명확하게 밀고 가는 모습을 볼 수가 있는데 이렇게 밀고 간 뒤에 잠시 뒤에는 후진을 합니다. 그러니까 이 배가 후진을 하고 한 15초 정도 정지를 했다가 다시 앞으로 향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지금 장면은 뒤에서 추돌을 하는 장면이고 화면에서 이렇게 지금 안 보이는 상황이죠. 지금 현재는 안 보이는 상황인데 잠시 뒤에는 후진을 해서 화면에 등장을 이렇게 지금 보이시는 것처럼.

[앵커]
후진을 한 것이 분명하게 드러나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후진을 했다는 건 사고 자체를 인지하지 않았다면 굳이 후진을 할 이유가 없었겠죠. 내가 어떤 배를 지금 현재추돌했구나라는 걸 인지했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발생했다는 의혹이 강력하게 제기될 수 있는 부분이고요.

또 당시 상황을 보면 한 5명에서 6명 정도가 물속으로 뛰어든 그런 장면도 나오고 또 플래시가 부착된 구명조끼를 강으로 던지는 장면 이런 것도 같이 포함돼 있습니다. 그래서 바이킹 시긴호 측이 사고 상황을 알지 않았을까라는 의혹이 제기되는 이유고요. 사고 발생 뒤에 사실 45분 정도 더 운항을 했습니다.

그리고 최초 구조요청도 사고가 나고 한 10분 정도 지나고 나서야 한 것으로 알려져서 비판을 받고 있는데요. 자동선박식별장치, AIS라고 하는데 이런 것도 있는 큰 배인데 왜 사고 당시에 이 배를, 앞에 가는 배를 발견하지 못했을까, 사각지대가 있었던 건지 아니면 당시에 부주의나 태만이 있었는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조금 더 경찰 수사가 필요한 내용입니다.

[앵커]
지금 여러 가지로 의문점이 남는 부분이 많은데 알았냐 몰랐느냐, 선장이. 이 부분도 쟁점이 될 것 같은데 선장은 지금 뭐라고 얘기하고 있습니까?

[기자]
지금 현지 경찰이 선장을 구속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현지 경찰이 현재 인적, 물적 증거를 확보해 보니 선장의 부주의나 태만으로 인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라고 해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이를 법원이 받아들였습니다.

일단 지금 선장은 변호인을 통해서 부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자신이 어떤 위법행위를 저지른 것이 없다, 정상적으로 운항을 했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는데 현지 언론은 만약에 과실치사 혐의가 모두 인정된다면 선장에게 최대 징역 8년까지 적용이 될 수 있다 이렇게 예상을 하고 있고요.

이런 가운데 우리 관광객을 태웠던 배, 유람선의 선사 회장이 입장을 밝혔습니다. 파노라마 덱 대표인데요. 한마디로 크루즈 측의 과실이었다는 겁니다. 그 근거로 든 것이 한 배가 다른 배를 추월하기 위해서는 교신이 있어야 합니다.

[앵커]
쉽게 말하면 깜빡이 켜는 거죠.

[기자]
그렇죠. 그래서 그런 식으로 내가 지금 너희 배를 추월하겠다라고 해서 선배를 보내서 안내를 하는 건데 그런 것이 없었다는 겁니다. 당시 다뉴브강에 있었던 선박들은 다 공용 채널을 쓰고 있었거든요.

다른 배도 또 다른 배의 교신 상황을 듣고 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공용 채널을 쓰고 있었는데 그 주변에 있던 배에서 그렇게 추월을 하겠다는 교신 내용을 들은 바가 없다는 얘기죠.

[앵커]
그렇습니다. 지금 이 경찰 수사 결과를 기다려볼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사고 직후에 왜 구명조끼를 입지 않았느냐, 구명조끼를 비치하고 있었느냐.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상당히 많은 물음들이 있었습니다. 그것과 관련해서도 업체 측에서 밝힌 내용들이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업체 측은 일단 구명조끼는 갖추고 있었다라고 설명을 했고요. 그래서 최대 승선 인원이 80명이기 때문에 80개를 비치하고 있었고 또 튜브 등 다른 구명장비도 있었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 봄에 관련해서 당국의 안내도 받고 점검도 받았다고 해명을 하고 있는데요. 다만 비치 장소에 대한 설명은 있었지만 탑승객에 대해서 사전에. 왜 비행기 탈 때는 구명장비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이런 것들을 알려주는데 배에서는 그런 것들이 현재 헝가리 당국에서 의무규정이 아니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도 사실 실내 객실이 있는 선박의 경우에는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지는 않도록 규정하고 있거든요.

[앵커]
그게 더 위험하다면서요?

[기자]
오히려 물이 들어왔을 때 부력 때문에 탈출하는 데 오히려 불리할 수가 있기 때문에 실내에 객실이 있는 배 같은 경우는 비치를 하고 다만 사고가 났을 때 신속하게 안내를 해서 착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이번 사고 같은 경우는 7초 만에 일어난 사고다 보니까 그럴 경황이 없지 않았을까. 이렇게 당국에서도 얘기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배에서의 안전 문제는 구체적인 기준이 필요하겠다, 이번 사고를 보면서 이런 생각도 듭니다. 어쨌든 현장에서 수심, 유속들이 호전되고 있기 때문에 바다 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지 이 상황을 먼저 지켜보도록 하죠.

지금까지 박광렬 기자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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