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르담 화재 영웅이 범죄자로... 파리 소방관 6명 집단 성폭행 혐의

노트르담 화재 영웅이 범죄자로... 파리 소방관 6명 집단 성폭행 혐의

2019.05.07. 오전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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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 화재 영웅이 범죄자로... 파리 소방관 6명 집단 성폭행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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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진압으로 시민들의 영웅으로 떠올랐던 프랑스 파리의 소방관 6명이 집단 성폭행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게 됐다.

7일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은 지난 3일 저녁 프랑스 파리 14구 쁠레성쓰 내 소방서에 근무하는 소방관 6명이 노르웨이 출신 여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피해자는 6명 중 1명의 소방관과 성관계에 동의했으나, 나머지 소방관들에게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피해자의 주장에 따라 소방관 6명이 전부 강간 혐의로 기소되지는 않았으나, 이들은 모두 정직 처분을 받은 상태다.

가브리엘 플러스 프랑스 소방대 대변인은 "타의 모범이 되어야 하는 프랑스 소방관이 가치에 반하는 일을 했다"며 추가 조사로 정확한 혐의가 밝혀지기 전까지 전원에게 정직 처분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4년에는 파리 경찰관 3명이 캐나다 여성 관광객을 경찰서 안에서 폭행하고 집단으로 성폭행해 징역 7년의 중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YTN PLUS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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