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돼지고기 값 70% 오른다...전염병 여파"

"中 돼지고기 값 70% 오른다...전염병 여파"

2019.04.18. 오후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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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치사율이 100%의 전염병인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발병 사례가 늘면서 돼지 사육량이 크게 줄어들고 있어 돼지고기 값이 급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지난달 돼지고기 1kg의 가격이 19.48 위안으로 전달보다 6.3%가 상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화통신은 또 돼지고기 가격의 이 같은 상승이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영향 때문이라고 중국 농업농촌부의 분석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이 통신은 특히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확산 추세가 지금처럼 계속된다면 올 하반기 중국의 돼지고기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최대 70%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신화통신은 아프리카 돼지 열병의 영향으로 지난달 중국의 비육돈 사육 수가 21% 감소했으며, 재고량도 18.8%가 줄어들어 10년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8월부터 지난 달까지 총 114건의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발생해 95만 마리의 돼지가 살처분됐습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치사율이 100%인 돼지 전염병이지만 구제역과 달리 아직 예방 백신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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