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특검 수사보고서 아직 안 읽어봤다"

트럼프 "특검 수사보고서 아직 안 읽어봤다"

2019.04.07. 오전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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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뮬러 특검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 보고서를 전면 공개하라는 미 민주당의 압박이 고조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뮬러 보고서를 읽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6일 트위터에서 "나는 권리가 있지만, 아직 뮬러 보고서를 읽지 않았다"며 "오직 결론만 안다. 공모는 없었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 대통령은 특검 수사보고서를 제출받아 수사 내용을 검토한 뒤 국가 기밀 등을 이유로 공개를 제한하는 행정특권을 발동할 수 있습니다.

뮬러 특검은 지난달 말 트럼프 대선 캠프와 러시아 간 내통 의혹에 대해 2년여에 걸친 수사를 마치고, 수사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법무부에 제출했습니다.

윌리엄 바 법무장관은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뮬러 특검이 "공모 사실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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