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그리스에 10억 유로 부채경감 승인..."개혁 이행 판단"

유로존, 그리스에 10억 유로 부채경감 승인..."개혁 이행 판단"

2019.04.06. 오전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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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이 그리스에 약 10억 유로, 약 1조3천억 원 규모의 부채 경감을 승인했습니다.

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럽 19개국은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현지시각 5일 열린 비공식 재무장관회의에서 그리스의 부채 9억7천만 유로를 낮추기로 했습니다.

유로존 재무장관회의는 성명에서 "그리스는 개혁 약속을 모두 완수하는 데 필요한 행동에 나섰다"며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유로존의 이번 결정은 그리스의 구제금융 졸업에 대한 후속 조처 성격입니다.

그리스는 작년 8월 구제금융에서 벗어났지만 유로존에 약속한 개혁을 이행하지 않아 부채 탕감도 지연됐습니다.

탕감된 부채 대부분은 유럽중앙은행, ECB와 유럽 각국의 중앙은행이 구제금융 기간에 매입한 그리스 국채로부터 발생한 수익으로, 그리스 입장에서는 채무에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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