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10억달러 넘는 한국인 36명...3명 늘어 세계 14위

자산 10억달러 넘는 한국인 36명...3명 늘어 세계 14위

2019.03.03. 오전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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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 세계에서 10억 달러, 약 1조 천억 원대 자산을 소유한 부호 가운데 한국은 36명이 이름을 올리며 세계 14위를 차지했습니다.

'중국판 포브스'인 후룬이 발표한 '2019년 세계 갑부 순위'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기준으로 1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가진 전 세계 갑부 2천470명 가운데 한국인은 36명으로 지난해보다 3명 늘었습니다.

갑부 수를 기준으로 한국은 지난해 15위에서 올해 14위로 상승했습니다.

한국인 중에서는 자산 160억 달러, 약 18조 원을 보유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세계 66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86억 달러로 184위,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85억 달러로 189위를 차지했습니다.

올해 세계 부호 명단에 새로 등재된 한국인은 6명으로, 방준혁 넷마블 의장과 김정주 NXC 대표의 부인인 유정현 NXC 감사,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등입니다.

한편 조양래 한국타이어 월드와이드 회장과 조창걸 한샘 명예회장, 고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은 올해 부호 명단에서 제외됐습니다.

전 세계 갑부 수는 2천470명으로 지난해보다 224명 줄었는데 국가별로는 중국인 수가 가장 많이 감소했습니다.

홍콩과 타이완까지 중국에 포함해 집계한 결과 올해 중국은 갑부 수가 658명으로 지난해보다 161명 감소했으나 여전히 세계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2위는 미국으로 584명으로, 지난해보다 갑부가 13명 늘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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