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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N팩트] 중국, 세계 최초 '달의 뒷면' 착륙 성공...우주굴기 과시
[취재N팩트] 중국, 세계 최초 '달의 뒷면' 착륙 성공...우주굴기 과시
Posted : 2019-01-04 13:26
앵커

중국 달 탐사선 '창어 4호'가 어제 달의 뒷면에 착륙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지구에서 보이지 않는 달의 뒷면에 착륙한 건 인류역사상 이번이 처음인데요.

이를 계기로 각국의 달 탐사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베이징 연결해 이 소식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박희천 특파원!

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 4호'가 어제 착륙한 곳이 어디인가요?

기자

네. 달 뒷면의 남극 부근입니다.

정확히는 남근 근처에 있는 폭 186km의 폰 카르만 크레이터입니다.

달의 뒷면은 앞면보다 운석 충돌구가 훨씬 많고 지형이 복잡해 착륙이 쉽지 않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돌출 지형과의 충돌을 막기 위해 수직에 가까운 궤도로 착륙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달의 뒷면에 탐사선이 착륙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면서요?

기자

지금까지 달에 탐사선을 착륙시킨 나라는 미국과 옛 소련, 중국 등 모두 3곳입니다.

1959년 9월 13일 옛 소련의 루나 2호가 달에 충돌하면서 최초로 달에 도달한 기록을 세웠고요.

1969년 7월 20일엔 미국의 유인 우주선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해 닐 암스트롱이 인류 최초로 달에 발을 디뎠습니다.

중국은 2013년 12월 4일이 돼서야 창어 3호가 달 착륙에 성공했습니다.

앵커

인류가 달에 발을 내디딘 뒤 달의 뒷면에 탐사선이 도착하는 데 50년이 걸린 셈인데요.

달의 뒷면에 도착하는데 왜 이렇게 시간이 오래 걸린 건가요?

기자

달은 지구 주변을 도는 공전 주기와 자전 주기가 같아 지구에서는 앞면만 볼 수 있습니다.

그동안 달 뒷면에 착륙하려는 시도가 이뤄지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달 뒷면에 전파가 미치지 않아 지구와 달 뒷면의 직접적인 통신이 불가능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중국이 지난 5월 오작교라고 명명한 통신 중계위성을 쏘아 올려 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이 위성이 달 지표면 약 만km 위 상공에서 달 뒷면과 지구를 동시에 바라보면서 양측 간에 통신이 가능하도록 가교역할을 한 겁니다.

앵커

창어 4호가 착륙한 뒤 무인 로봇 탐사차가 바로 탐사활동에 들어갔다죠?

기자

네, 창어 4호가 한국 시각으로 어제 오전 11시 26분에 착륙한 뒤 12시간쯤 뒤에 탐사차가 탐사선에서 분리돼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옥토끼 2호로 명명된 탐사차는 강력한 방사선과 극단의 온도에도 견딜 수 있는 성능을 갖췄고 카메라와 레이더 측정장치 등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옥토끼 2호는 달 표면의 토양과 광물 등을 탐사하고 온실에서의 식물 재배 실험도 실시할 예정입니다.

앵커

중국의 달 뒷면 착륙을 계기로 각국의 달 탐사 경쟁도 본격화되는 양상이라면서요?

기자

네, 미국의 경우 2017년 말 트럼프 대통령이 1972년 아폴로 17호를 끝으로 중단됐던 달 유인 탐사를 재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오는 2023년에 달에 다시 사람을 보내고 2024년에는 달 궤도 우주정거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입니다.

중국은 내년까지 창어 5호를 발사해 달 표면을 탐사한 뒤 그 샘플을 지구로 가져오는 것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도도 이달 30일쯤 달 탐사선을 발사할 예정이고 민간 우주개발사들의 달 여행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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