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서 TV보다 걸리자 "집에 데려다 달라"...황당한 좀도둑

거실서 TV보다 걸리자 "집에 데려다 달라"...황당한 좀도둑

2018.12.28. 오후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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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서 TV보다 걸리자 "집에 데려다 달라"...황당한 좀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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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미국 메인주에서 황당한 좀도둑의 행각이 화제가 됐다.
지난 일요일, 외출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워터보러에 사는 남성은 믿기 힘든 광경을 목격했다.

낯 모르는 남성이 자신의 옷을 입고 거실에서 TV를 보고 있던 것. 이 남성은 집주인이 없는 사이에 샤워도 하고 음식도 마음대로 꺼내먹었다.

집주인이 누구냐고 묻자 태연하게 자신의 친구 집인 줄 알고 착각했다면서 자신을 홀리스에 있는 자신의 집까지 차로 데려달라고 부탁하기까지 했다.

요크 카운티 경찰은 "신고자도 좀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정말로 착각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 데려다주었다"고 밝혔다.

집주인은 도둑을 데려다주고 돌아온 뒤에야 자신이 좀도둑에게 당한 것임을 알게 됐다고 한다. 뒷문은 억지로 열어 부서져 있고 냉장고에서 음식이 사라졌으며 누군가 집을 뒤진 흔적이 역력했던 것.

뒤늦게 사실을 깨닫고 신고를 한 끝에 다행히 좀도둑은 빨리 잡혔다. 범인의 이름은 데렉 타르박스(35세)라는 남성으로 자동차를 훔쳐 달아나다가 메인주의 주택에 무단 침입해 TV를 보고 태연하게 샤워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타르박스는 현재 강도 혐의 체포되어 기소되었고, 뉴욕 카운티 감옥에 수감 중이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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