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드존슨, 베이비파우더 석면검출 알고 있었다"

"존슨앤드존슨, 베이비파우더 석면검출 알고 있었다"

2018.12.15. 오후 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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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앤드존슨이 베이비 파우더 제품에서 석면 성분이 검출된 사실을 알고도 이를 수십 년간 공개하지 않고 숨겨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어제(14일) 존슨앤드존슨 내부 메모와 보고서, 법정 증언 등을 토대로 이 회사 경영진과 광산 매니저, 의료진, 변호사들이 활석과 완제품 파우더에 대한 시험에서 소량의 석면이 양성반응을 보인 것을 1971년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알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통신은 이어 존슨앤드존슨 관계자들은 석면검출 사실을 논의했지만 이를 규제 당국은 물론, 소비자들에게도 공개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존슨앤드존슨 측은 자사의 베이비 파우더는 "석면으로부터 자유롭다"면서 "일방적인 허위 보도"라고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금요일인 이날 존슨앤드존슨 주가는 10%나 떨어지며, 16년 만에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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