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는 21세기의 비틀스"...문화 장벽 넘었다

"BTS는 21세기의 비틀스"...문화 장벽 넘었다

2018.10.21. 오후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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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탄소년단이 미주와 유럽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세계적인 인기를 재확인했습니다.

특히 현지 언론에서 '21세기의 비틀스'라는 평가까지 받으며 문화 장벽을 뛰어넘었다는 평가입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9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시작된 방탄소년단의 미주, 유럽투어가 20일 파리 공연을 끝으로 마무리됐습니다.

가는 곳마다 공연장 앞에 텐트촌이 생겨나는 진풍경이 펼쳐졌고,

어렵게 표를 구한 팬들은 정확한 한국어 발음으로 멤버들의 이름을 외치고 환호하며 노래를 따라불렀습니다.

특히 상대적으로 K-pop의 불모지로 여겨졌던 유럽의 '문화 장벽'을 넘었다는 점에서 방탄소년단의 이번 투어는 더욱 큰 의미를 가집니다.

방탄소년단은 세계적인 팝스타들이 공연한 2만 석 규모의 런던 O2아레나를 가득 채우는 등 영국과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에서 10만 관객을 모았습니다.

[말리완 장 / 프랑스 'K-WORLD' 기자 : K-pop, 특히 방탄소년단은 지금 더욱 더 프랑스에서 인기를 얻고 있어요.]

외신들은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영국 BBC는 "21세기의 비틀스이자 세계적 팝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고 소개했고,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도 방탄소년단을 비틀스와 비교하며 "그 어떠한 것도 그들의 승승장구를 멈출 수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의 차세대 리더로 선정돼 표지를 장식하기도 했습니다.

연일 새로운 기록을 써나가고 있는 방탄소년단은 오는 수요일, 한류와 한글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최연소 화관문화훈장의 주인공이 돼 국내 팬들과 만납니다.

또 11월 일본 도쿄와 오사카, 12월 대만 공연을 통해 열풍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YTN 이지은[j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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