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하이 훙차오 공항, '안면 인식'으로 셀프 체크인

中 상하이 훙차오 공항, '안면 인식'으로 셀프 체크인

2018.10.18. 오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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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행기 탑승 절차를 모두 셀프로 하는 공항이 중국에 등장했습니다.

본인 확인과 탑승이 모두 안면 인식 기술을 통해 이뤄집니다.

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3년간의 보수 공사를 마치고 문을 연 상하이 훙차오 공항의 국내선 청사.

흰색 기기 28개가 탑승 수속장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자동 체크인 장치입니다.

신분증을 스캔하면 예약한 항공권과 짐표가 동시에 출력됩니다.

탁송할 짐을 부친 뒤 심사대로 가 신분증을 다시 스캔하고 얼굴 인식기를 통과하면 바로 탑승장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탑승객 : 얼굴 인식을 통해 본인 확인을 하니까 탑승 절차를 밟는 시간이 단축됐습니다. 줄 설 필요가 없어요.]

[탑승객 : 예전엔 탑승구 들어오는 데 30분이 걸렸는데 오늘은 15분 걸렸어요.]

얼굴 인식 기술을 이용해 체크인 전 과정을 자동화한 것은 훙차오 공항이 처음입니다.

[인전후이 / 공항 설비부장 : 얼굴 인식 기술의 정확도가 매우 높습니다.]

중국에서는 일상 생활에서도 얼굴 인식 기술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가게나 식당에서 얼굴 인식으로 결제하는가 하면 은행 ATM기에서 돈을 찾을 때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생활에 많은 편리함을 가져다주지만, 사생활 침해와 인권 침해 요소가 적지 않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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