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8월부터 이슬람 여성복장 부르카 착용 금지

덴마크, 8월부터 이슬람 여성복장 부르카 착용 금지

2018.06.01. 오전 00:5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오스트리아와 벨기에, 프랑스에 이어 덴마크에서도 오는 8월 1일부터 공공장소에서 얼굴 전체를 가리는 이슬람 복장인 부르카와 니캅의 착용이 금지됩니다.

덴마크 의회는 공공장소에서 얼굴 전체를 가리는 복장 착용을 금지하는 것을 뼈대로 한 이른바 '부르카 금지법안'에 대한 표결을 시행해 찬성 75표, 반대 30표로 가결 처리했습니다.

이 법안은 오는 8월 1일부터 발효되며, 이슬람의 전통 여성복장인 부르카와 니캅을 비롯해 얼굴 전체를 덮는 스키 마스크나 마스크, 가짜 수염 등이 금지 대상입니다.

다만 방한용 얼굴 가리개나 스카프, 축제 때 착용하는 마스크나 복장은 법 적용에서 제외됩니다.

위반한 사람에게는 천 덴마크 크로네, 약 17만 원의 벌금이 부과되고, 4회 이상 위반하면 벌금이 열 배로 늘어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