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3주 시한부 판정을 받은 할머니가 갓 태어난 손녀를 안고 미소짓는 모습이 미국에서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3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매체 투데이는 미국 앨라배마주 트러스빌에 사는 쟝 로퍼(Jean Roper, 92) 할머니와 손녀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올해 92세인 로퍼 할머니는 신장 건강이 악화하면서 지난해 말 시한부 3주 판정을 받았다. 산소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동이 불편해 침대에서 벗어나기조차 힘든 상태였다.
그런데 할머니가 병마와 싸우고 있던 지난 1월 31일 증손녀가 딸 매그놀리아(Magnolia)를 낳았다는 기쁜 소식을 듣게 됐다. 특히 할머니의 자손 중엔 아들이 많아서 로퍼 할머니는 딸이 태어나기를 무척이나 바라고 있었다고.
그리고 얼마 전 매그놀리아 가족이 집을 찾아왔을 때, 로퍼 할머니에게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다.
아기를 보고 너무 반가웠던 로퍼 할머니는 오랜만에 침대에서 나와 의자에 앉아 매그놀리아를 품에 안았다. 고손녀 매그놀리아를 안은 로퍼 할머니는 흐뭇한 미소를 지어 보이기도 했다. 심지어는 침실에서 나와 스스로 걸어 다니기까지 했다.
로퍼 할머니의 증손녀 트레이시(Tracy, 24)는 이런 증조할머니의 모습에 "에너지가 마구 솟아나는 것 같았다. 그동안 아픈 모습과는 완전히 달랐다"고 말했다.
트레이시는 이 소중한 순간을 사진에 담아 SNS에 공유해 많은 화제가 됐다.
다행히 시한부 3주 판정을 받았던 로퍼 할머니의 건강은 조금씩 호전됐다. 로퍼 할머니는 더이상 산소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시한부 판정을 받은 날짜보다 6주나 더 건강히 살고 있다고 트레이시는 전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할머니와 조카의 모습을 보고 좋은 말을 해줘서 감사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Kayla Tracy Photography]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