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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호놀룰루에서 개를 차 뒤에 묶어 끌고 가는 SUV 차량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5일(현지 시각) 조니 챙(Johnny Cheng)이라는 남성은 이 장면을 목격한 뒤, 차량 블랙박스에 찍힌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검은 개가 차에 매달려 속수무책으로 끌려가고 있다. 신호 대기 중 이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한 챙은 "가죽끈에 묶인 개가 최소 두 블록 이상 빠르게 끌려갔다"고 말했다.
분노한 챙과 주변에 있던 목격자 몇몇이 문제의 SUV를 따라갔다. 챙은 "운전자 뒤를 따라가면서 경적을 울리고 주의를 끌었지만, 운전자는 전혀 개의치 않는 듯했다"고 증언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챙은 911에 전화를 걸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얼마 후 빨간 신호에 걸려 정차한 SUV 차량 운전석에서 여성이 내려 개 쪽으로 걸어 나오면서 영상은 끊긴다.
챙은 "다행히 개는 심각한 상처를 입은 것 같지는 않았고, 얼마 후 운전자는 차에서 내린 뒤 개를 뒷좌석으로 옮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운전자가 개를 묶고 달린 것은 의도하지 않은 사고일 수도 있다"며 "의도했든 아니든 개를 차 뒤편에 묶어두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챙은 경찰에 사건을 신고했고, 운전자는 개를 병원에 데려가 진료받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YouTube 'Johnny Ch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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