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 맨해튼 차량 돌진·총격...최소 8명 사망

美 뉴욕 맨해튼 차량 돌진·총격...최소 8명 사망

2017.11.01. 오전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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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트럭이 자전거 도로로 돌진한 뒤 총격이 가해져 적어도 8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용의자 한 명을 붙잡아 조사하면서, 테러 공격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김종욱 기자!

지금 정확한 피해 상황이 나왔습니까?

[기자]
정확한 피해자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수사 당국은 적어도 8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친 것으로 비공개 집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건은 미국 동부 시각으로 10월 31일 오후,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일어났습니다.

미국 뉴욕 맨해튼 남부 로어맨해튼 일대에서 발생했는데요.

트럭 한 대가 허드슨강 강변 자전거 도로로 돌진했습니다.

사이클 행렬을 잇달아 친 데 이어 학교 버스 등을 들이받았습니다.

목격자들은 트럭이 갑자기 사람들을 쳤고 여러 명이 피를 흘린 채 쓰러졌다고 전했습니다.

또, 트럭이 멈춰선 뒤 9발에서 10발의 총성이 울렸다고 전했지만, 어디서 누가 쏜 건지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용의자가 트럭에서 내려 보행자들을 상대로 총격을 가했다는 목격담도 나왔지만, 경찰은 모조품 총이라고 밝혀, 총격 관련 내용은 추가 확인이 필요합니다.

용의자는 출동한 경찰이 쏜 총에 맞고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공범이 없는 단독 범행으로 보고 있고, 사건 현장 일대를 전면 폐쇄한 채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수사국, FBI는 이번 사건을 계획된 테러로 보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드 블라시오 뉴욕시장도 이번 사건을 테러 행위로 규정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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