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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한강 씨가 이탈리아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말라파르테'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말라파르테 문학상 측은 올해 수상자로 장편소설 '소년이 온다'의 한강을 선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말라파르테 문학상 심사위원회는 한강의 수상작인 '소년이 온다'에 대해 "살아있는 이미지들이 독자의 구미를 당기고, 소설을 다 읽을 때까지 손을 떼지 못하게 한다"고 평가했습니다.
2014년 작품인 '소년이 온다'는 5·18 광주민중항쟁을 배경으로 계엄군에 맞서다 죽음을 맞게 된 중학생 동호와 주변 인물들의 참혹한 운명을 그린 소설입니다.
이 작품은 이탈리아 출판사 아델피가 '인간적인 행위'를 의미하는 '아티 우마니'라는 제목으로 지난 14일 이탈리아에서 출간했습니다.
심사위원회는 '소년이 온다'가 현지에서 공식 출간되기도 전에 번역본을 미리 입수해 읽어본 뒤 수상작으로 전격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말라파프테 상은 '쿠데타의 기술'과 '망가진 세계'로 잘 알려진 이탈리아 작가, 쿠르치오 말라파르테를 기리기 위해 1983년 탄생했으며, 이탈리아에서 권위 있는 문학상 중 하나로 꼽힙니다.
이탈리아 문학계의 거장 알베르토 모라비아의 주도로 창설됐고, 뛰어난 작품으로 세계 문학에 활력을 불어넣은 외국 작가들에게 주어집니다.
시상식은 말라파르테가 생전 머물며 애정을 쏟은 나폴리 인근 카프리 섬에서 한강 작가가 참석한 가운데 내달 1일 열립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말라파르테 문학상 측은 올해 수상자로 장편소설 '소년이 온다'의 한강을 선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말라파르테 문학상 심사위원회는 한강의 수상작인 '소년이 온다'에 대해 "살아있는 이미지들이 독자의 구미를 당기고, 소설을 다 읽을 때까지 손을 떼지 못하게 한다"고 평가했습니다.
2014년 작품인 '소년이 온다'는 5·18 광주민중항쟁을 배경으로 계엄군에 맞서다 죽음을 맞게 된 중학생 동호와 주변 인물들의 참혹한 운명을 그린 소설입니다.
이 작품은 이탈리아 출판사 아델피가 '인간적인 행위'를 의미하는 '아티 우마니'라는 제목으로 지난 14일 이탈리아에서 출간했습니다.
심사위원회는 '소년이 온다'가 현지에서 공식 출간되기도 전에 번역본을 미리 입수해 읽어본 뒤 수상작으로 전격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말라파프테 상은 '쿠데타의 기술'과 '망가진 세계'로 잘 알려진 이탈리아 작가, 쿠르치오 말라파르테를 기리기 위해 1983년 탄생했으며, 이탈리아에서 권위 있는 문학상 중 하나로 꼽힙니다.
이탈리아 문학계의 거장 알베르토 모라비아의 주도로 창설됐고, 뛰어난 작품으로 세계 문학에 활력을 불어넣은 외국 작가들에게 주어집니다.
시상식은 말라파르테가 생전 머물며 애정을 쏟은 나폴리 인근 카프리 섬에서 한강 작가가 참석한 가운데 내달 1일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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