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실려 가며 우는 누나에게 뽀뽀해주는 남동생

응급실 실려 가며 우는 누나에게 뽀뽀해주는 남동생

2017.07.31. 오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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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것에 실린 채 병원에 들어가며 눈물을 흘리는 누나가 안타까웠던 남동생은 누나의 볼에 뽀뽀했다.

지난 23일(현지 시각) 중국 매체 차이나데일리는 중국에 사는 7살 소년 자오 웨난(Zhao Wenan)과 응급실에 실려 가는 그의 누나의 사진을 공개했다.

자오의 누나는 신장 파열로 복통과 구토에 시달렸다. 들것에 누워 병원으로 들어가는 누나는 고통을 참지 못하고 계속 오열했다.

누나의 들것을 직접 밀고 가던 자오는 이런 누나의 모습이 너무 안쓰러워 볼에 살포시 뽀뽀하며 위로했다. 자오는 말없이 눈물과 땀으로 범벅된 누나의 얼굴을 닦아주기도 했다.

이 사진이 공개되자 현지 누리꾼들은 "남동생의 마음이 정말 예쁘다", "누나가 빨리 회복하길 바라며 기도하겠다", "두 아이의 우애에 감동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이 사진들은 공개된 지 일주일 만에 11,000회 이상 공유됐으며, 15만 명의 '좋아요'를 받는 등 크게 화제가 됐다.


YTN PLUS 문지영 기자
(moon@ytnplus.co.kr)
[사진 출처 = China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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