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北, 우라늄농축 영변 핵 단지 규모 수년간 배로 늘려"

IAEA "北, 우라늄농축 영변 핵 단지 규모 수년간 배로 늘려"

2017.03.21. 오전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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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노 유키야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무총장은 북한이 최근 수년간 우라늄 농축시설 규모를 배로 늘렸다고 밝혔습니다.

아마노 사무총장은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핵무기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아마노 총장은 북한이 영변 핵 단지에서의 플루토늄 생산과 우라늄 농축이란 두 가지 축을 중심으로 핵무기 생산 능력을 빠르게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위성 이미지를 통해 감시한 결과 2010년 이래 우라늄 농축이 이뤄지는 것으로 보이는 영변 핵 단지의 규모가 배로 늘어났다고 강조했습니다.

아마노 총장은 다만 북한이 무기 용도로 모아둔 원자폭탄의 수가 얼마인지는 추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과 중국 당국이 북한의 원자폭탄 수를 40개로 추정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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