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영화 메모리칩 발각 北여대생, 단속 걸려 자살"

"韓영화 메모리칩 발각 北여대생, 단속 걸려 자살"

2016.07.08. 오후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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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한 여대생이 불법 영상물 시청 이유로 단속당해 조사를 받던 중 자살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은 함경북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청진시 포항구역 남강동에서 자취생활을 하던 23살 여대생이 '109상무'의 가택수색으로 한국영화가 저장된 메모리칩이 발견돼 끌려갔으며 최소한 10년 이상 교화형을 살게 될 것을 우려해 자살을 선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109 상무'는 불법 영상물 단속을 전문으로 하는 당·보위부, 검찰 등 요원들로 구성된 조직으로 주민 자택에 기습적으로 들이닥쳐 무차별 검열을 벌인다고 말했습니다.

109 상무 사무실은 국가안전보위부에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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