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도심에서 EU 탈퇴 반대 시위 열려

런던 도심에서 EU 탈퇴 반대 시위 열려

2016.06.29. 오전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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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EU 탈퇴 국민투표 결과에 항의하고 EU 잔류를 촉구하는 시위가 런던 시내 중심가에서 열렸습니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 속에 런던 트래펄가 광장에 모인 천여 명의 시민들은 EU 깃발을 흔들며 EU 탈퇴 반대 구호를 연호했습니다.

시위대는 이어 웨스트민스터 의회까지 행진하며 영국 의회가 EU 탈퇴 결정을 막아달라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일부 참석자들은 EU 탈퇴 결정 이후 캐머런 총리가 사퇴하고 제1야당인 노동당도 후폭풍에 휘말리자 영국이 사실상 무정부 상태에 빠졌다고 비판했습니다.

영국에서는 지난 23일 국민투표 이후 EU 탈퇴를 막기 위해 재투표 청원 운동이 일어나고 스코틀랜드 독립 투표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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