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골라서 실종된 중국인 4명 변사체로 발견

앙골라서 실종된 중국인 4명 변사체로 발견

2016.03.27. 오후 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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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남서부 앙골라에서 실종된 중국인 4명이 사건 발생 2달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앙골라 주재 중국대사관은 지난 1월 17일 앙골라 루안다에서 외출 직후 30분 만에 연락이 끊겼던 자국민 4명의 시신이 지난 24일 실종 장소 인근 하수도에서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관영 환구시보는 심하게 훼손된 시신은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지만 옷과 신발 등으로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앙골라 정부는 사건에 대해 수사를 벌여 주범들을 모두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시신 발견 직후 주중 앙골라 대사를 초치해 항의하면서 범인들을 엄벌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살해된 중국인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중국이 지난해 초 앙골라에서 총연장 1,344㎞ 규모의 철도노선을 완공하는 등 인프라 투자에 공을 들여온 것으로 볼 때 현지 파견 근로자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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