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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에 패하면서, 난공불락의 '알파고'를 과연 사람이 꺾을 수 있을까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세계 최강다운 자신감을 보여왔던 중국의 커제 9단도 자신이 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두려움을 토로했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997년생, 아직 10대인 천재 바둑 기사도 약점 없는 인공지능의 기세에 한발 물러섰습니다.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세 번째 대국을 지켜본 중국의 커제 9단은 '알파고'의 바둑이 거의 완벽했다며 자신도 같은 조건이라면 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인정했습니다.
또, 후반부에 사소한 문제를 제외하면 '알파고'가 안정적으로 승리한 경기였다면서 '약간 두렵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9일 첫 번째 '세기의 대국' 이후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알파고가 이세돌은 이겼지만 나는 이길 수 없다"고 자신했던 것과는 사뭇 달라진 자세입니다.
물론, 커제 9단은 자신이 대결한다면 여전히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은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알파고'에게 모든 인류가 패배하는 것은 머지않았다고 인정했습니다.
[커제 / 중국 기사 (지난 11일) : 조만간 (인공지능) 컴퓨터가 모든 인류를 물리칠 때가 올 것입니다. 그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사실 두렵습니다.]
중국 누리꾼 10명 가운데 8명도 커제 9단이 '알파고'를 상대로 승리를 장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홍콩 '봉황망'의 인터넷 여론조사에서 커제가 알파고를 '이길 수 없다'는 응답과 '가능성이 반반'이라는 응답이 각각 약 40%인 반면, '이길 수 있다'는 응답은 21%에 그쳤습니다.
중국 정부의 언론 통제로 구글 등 외국 매체의 홈페이지 접속을 차단해, 커제 9단과 알파고 간의 '세기의 대국'이 성사될지는 불투명하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에 패하면서, 난공불락의 '알파고'를 과연 사람이 꺾을 수 있을까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세계 최강다운 자신감을 보여왔던 중국의 커제 9단도 자신이 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두려움을 토로했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997년생, 아직 10대인 천재 바둑 기사도 약점 없는 인공지능의 기세에 한발 물러섰습니다.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세 번째 대국을 지켜본 중국의 커제 9단은 '알파고'의 바둑이 거의 완벽했다며 자신도 같은 조건이라면 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인정했습니다.
또, 후반부에 사소한 문제를 제외하면 '알파고'가 안정적으로 승리한 경기였다면서 '약간 두렵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9일 첫 번째 '세기의 대국' 이후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알파고가 이세돌은 이겼지만 나는 이길 수 없다"고 자신했던 것과는 사뭇 달라진 자세입니다.
물론, 커제 9단은 자신이 대결한다면 여전히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은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알파고'에게 모든 인류가 패배하는 것은 머지않았다고 인정했습니다.
[커제 / 중국 기사 (지난 11일) : 조만간 (인공지능) 컴퓨터가 모든 인류를 물리칠 때가 올 것입니다. 그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사실 두렵습니다.]
중국 누리꾼 10명 가운데 8명도 커제 9단이 '알파고'를 상대로 승리를 장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홍콩 '봉황망'의 인터넷 여론조사에서 커제가 알파고를 '이길 수 없다'는 응답과 '가능성이 반반'이라는 응답이 각각 약 40%인 반면, '이길 수 있다'는 응답은 21%에 그쳤습니다.
중국 정부의 언론 통제로 구글 등 외국 매체의 홈페이지 접속을 차단해, 커제 9단과 알파고 간의 '세기의 대국'이 성사될지는 불투명하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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