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현장의 연기가 만들어낸 형상 '진격의 거인?'

철거현장의 연기가 만들어낸 형상 '진격의 거인?'

2016.01.19. 오전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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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거대한 연기 기둥 사진입니다.

마치 거대한 거인이 서 있는 것 같은 기괴한 형상 앞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있는 모습입니다. 흑백사진이어서 아주 옛날에 찍힌 사진이거나 합성사진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는데요.


화제가 된 사진은 비교적 근래인 2015년 9월, 스코틀랜드의 코켄지 발전소 굴뚝 폭파 현장입니다.

50년이 넘은 굴뚝이 폭파공법으로 순식간에 철거됐는데요. 굴뚝에 1500개의 구멍을 뚫고 니트로글리세린 폭약을 넣어 폭파했습니다. 폭약의 무게만 160kg에 달했습니다.

기둥이 서로 맞부딪히며 만들어낸 연기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구경을 나왔습니다.


현지에서는 사라진 굴뚝이 아쉽다는 반응과 함께, 못생긴 기둥이 거슬렸는데 속 시원하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 기괴한 형상의 연기가 계속해서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네티즌들은 거대한 거인이 인간을 습격하는 만화 '진격의 거인' 같다는 반응 등을 보이고 있습니다.

YTN PLUS 최가영 모바일PD(weeping07@ytnplus.co.kr)
[사진 출처=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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