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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에서 미성년자 모델에 대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4살 소녀가 패션모델로 성공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한편에선 어린 소녀까지 성적인 이미지와 함께 상업에 이용되는 현실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계훈희 기자입니다.
[기자]
프랑스 유명 의류 회사 모델인 소피아 메체트너는 이스라엘 출신으로 올해 14살입니다.
몸은 힘들지만 또래 소녀들이 꿈꾸는 삶을 사는 지금이 행복합니다.
[소피아 메체트너, 14살, 패션모델]
"주변에서 잘 돌봐 주셔서 외롭지 않아요. 불편한 점을 얘기하면 다 해결해 주셔서 14살이라는 나이가 문제가 된다고 느껴본 적은 없어요."
어머니를 도와 근근이 생계를 이어가던 소피아는 지난 7월 유명 패션쇼 무대에 선 뒤로 일약 스타가 됐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등장은 어린 소녀들을 혹사한다는 패션계의 오랜 논쟁에 다시 불을 붙였습니다.
치열한 패션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어린 소녀들이 마른 체형을 유지하기를 강요받고 허벅지를 드러내거나 몸이 훤히 비치는 의상을 자주 입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10대 미성년 모델은 이전에도 있었습니다.
패션계의 전설로 여겨지는 케이트 모스와 나오미 캠벨은 모두 15살 이전에 데뷔했고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의 아들은 불과 12살에 모델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미성년 모델에 대한 논쟁이 끊이지 않자 최근 영국과 뉴욕, 이탈리아 패션 협회는 16세 이하의 미성년자는 무대에 세우지 않는다는 원칙을 만들었습니다.
[캐롤라인 러쉬, 영국 패션 협회 관계자]
"런던 패션쇼에 참가하는 업체는 16세 이상의 모델만 쓸 수 있어요. 처음 패션쇼 무대에 서는 모델은 어려운 점은 없는지 따로 신경 써 줍니다."
이러한 패션업계의 자정 노력에도 여전히 많은 패션 업체들이 이른바 '뉴페이스'를 선호하며 미성년 모델을 무대에 세우고 있어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계훈희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이스라엘에서 미성년자 모델에 대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4살 소녀가 패션모델로 성공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한편에선 어린 소녀까지 성적인 이미지와 함께 상업에 이용되는 현실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계훈희 기자입니다.
[기자]
프랑스 유명 의류 회사 모델인 소피아 메체트너는 이스라엘 출신으로 올해 14살입니다.
몸은 힘들지만 또래 소녀들이 꿈꾸는 삶을 사는 지금이 행복합니다.
[소피아 메체트너, 14살, 패션모델]
"주변에서 잘 돌봐 주셔서 외롭지 않아요. 불편한 점을 얘기하면 다 해결해 주셔서 14살이라는 나이가 문제가 된다고 느껴본 적은 없어요."
어머니를 도와 근근이 생계를 이어가던 소피아는 지난 7월 유명 패션쇼 무대에 선 뒤로 일약 스타가 됐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등장은 어린 소녀들을 혹사한다는 패션계의 오랜 논쟁에 다시 불을 붙였습니다.
치열한 패션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어린 소녀들이 마른 체형을 유지하기를 강요받고 허벅지를 드러내거나 몸이 훤히 비치는 의상을 자주 입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10대 미성년 모델은 이전에도 있었습니다.
패션계의 전설로 여겨지는 케이트 모스와 나오미 캠벨은 모두 15살 이전에 데뷔했고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의 아들은 불과 12살에 모델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미성년 모델에 대한 논쟁이 끊이지 않자 최근 영국과 뉴욕, 이탈리아 패션 협회는 16세 이하의 미성년자는 무대에 세우지 않는다는 원칙을 만들었습니다.
[캐롤라인 러쉬, 영국 패션 협회 관계자]
"런던 패션쇼에 참가하는 업체는 16세 이상의 모델만 쓸 수 있어요. 처음 패션쇼 무대에 서는 모델은 어려운 점은 없는지 따로 신경 써 줍니다."
이러한 패션업계의 자정 노력에도 여전히 많은 패션 업체들이 이른바 '뉴페이스'를 선호하며 미성년 모델을 무대에 세우고 있어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계훈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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