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00세 노인, 100m 달리기 등 5개 종목 세계 신기록

美 100세 노인, 100m 달리기 등 5개 종목 세계 신기록

2015.09.23. 오전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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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100세 노인이 100m 달리기 등 5개 종목에서 한꺼번에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습니다.

캘리포니아 출신의 100세 남성 돈 펠만 씨는 지난 20일 샌디에이고 메사 칼리지에서 열린 시니어 올림픽 게임에 출전해 100m 달리기 등 5개 종목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펠만 씨는 100m 달리기를 26초99에 주파해 100세 이상 부문에서 지난 2010년 일본의 미야자키 씨가 세운 29초83을 뛰어넘었습니다.

또, 100세 이상 선수 가운데 최초로 높이뛰기에서 0.9m를 뛰어 최고 기록을 달성했고, 멀리뛰기와 포환던지기, 원반던지기에서도 신기록을 수립했습니다.

시니어 올림픽 사상 가장 나이 많은 선수로도 기록될 펠만 씨는 "정말 힘든 싸움이었지만 결국 해냈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유년시절 체조선수, 높이뛰기 선수로 활약할 만큼 운동을 좋아했던 펠만 씨는 대공황이 닥치면서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선수 생활을 그만뒀지만, 은퇴 이후 자녀들의 권유로 다시 경기에 도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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