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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슬람 경전, 코란이 영국의 한 대학에서 발견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예언자 무함마드의 육성을 직접 받아적은 첫 필사본일 가능성이 있어 이슬람 연구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습니다.
조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 버밍엄 대가 공개한 이슬람 경전, 코란 원본입니다.
적어도 1370년 전 만들어진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코란으로 확인됐다고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버밍엄대 도서관에 100년 넘게 방치돼 있다 한 연구원에 우연히 발견됐고, 방사성탄소연대 측정을 통해 연대가 확인된 것입니다.
학계는 이번에 발견된 코란이 이슬람 연구에 새로운 장을 열어줄 것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잔 워럴, 버밍엄대 수집품 총괄 담당자]
"전 세계적으로 이슬람 역사와 종교에 대한 연구에 큰 의미가 있는 자료입니다. 우리 대학에도 소중한 것입니다."
학계는 이 코란이 예언자 무함마드의 말을 제자들이 직접 듣고 받아적은 첫 필사본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코란의 제작 추정 시기가 무함마드의 생존 시기와 겹친다는 점이 이런 주장을 뒷받침합니다.
또 현대의 코란과 내용이 매우 유사해 이슬람교 창시부터 구전이 아닌 기록으로 교리가 완성됐음을 뒷받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해석입니다.
[데이비드 토머스, 버밍엄대 교수]
"이번에 발견된 코란은 우리가 알고 있는 현대의 코란과 내용이 유사합니다."
버밍엄 대의 새로운 발견은 코란이 무함마드 시절에 실제로 쓰여 전해내려 오는 것인지 아닌지를 둘러싼 학계의 오랜 논쟁을 끝내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슬람 경전, 코란이 영국의 한 대학에서 발견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예언자 무함마드의 육성을 직접 받아적은 첫 필사본일 가능성이 있어 이슬람 연구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습니다.
조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 버밍엄 대가 공개한 이슬람 경전, 코란 원본입니다.
적어도 1370년 전 만들어진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코란으로 확인됐다고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버밍엄대 도서관에 100년 넘게 방치돼 있다 한 연구원에 우연히 발견됐고, 방사성탄소연대 측정을 통해 연대가 확인된 것입니다.
학계는 이번에 발견된 코란이 이슬람 연구에 새로운 장을 열어줄 것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잔 워럴, 버밍엄대 수집품 총괄 담당자]
"전 세계적으로 이슬람 역사와 종교에 대한 연구에 큰 의미가 있는 자료입니다. 우리 대학에도 소중한 것입니다."
학계는 이 코란이 예언자 무함마드의 말을 제자들이 직접 듣고 받아적은 첫 필사본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코란의 제작 추정 시기가 무함마드의 생존 시기와 겹친다는 점이 이런 주장을 뒷받침합니다.
또 현대의 코란과 내용이 매우 유사해 이슬람교 창시부터 구전이 아닌 기록으로 교리가 완성됐음을 뒷받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해석입니다.
[데이비드 토머스, 버밍엄대 교수]
"이번에 발견된 코란은 우리가 알고 있는 현대의 코란과 내용이 유사합니다."
버밍엄 대의 새로운 발견은 코란이 무함마드 시절에 실제로 쓰여 전해내려 오는 것인지 아닌지를 둘러싼 학계의 오랜 논쟁을 끝내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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